충북도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감사관 모집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도는 지난 10일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접수된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시험을 실시한 결과 합격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면접에는 지원자 9명 중 6명만이 응시했다. 하지만 6명 모두 1차 시험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도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3명과 현역 군 장교, 전 청주시의원 등이 면접시험을 봤다"면서 "하지만 도 선발시험위원회가 감사관에 적당한 인물이 없다는 판단하에 1명도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공모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개방형 감사관을 선발키로 했다.

도는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감사관 모집 공고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