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과학벨트 충청권에 조성돼야"
이 지사 "과학벨트 충청권에 조성돼야"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2.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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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에 입지 명시안돼 유감
전국 유치경쟁 과열양상 우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충청권 입지가 명시되지 않은 것과 관련, 이시종 충북지사가 유감을 표명했다.

이 지사는 13일 성명을 내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충청권 입지가 명시되지 않고 통과돼 충청권 조성에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대선 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오송·오창의 BT·IT산업단지, 세종시, 대덕연구단지를 연계시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지난 대선의 충청권 공약사항"이라며 "충청권 조성에 이의가 없었으며, 당연한 것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하지만 충청권 입지가 명시되지 않은 특별법 통과로 인해 앞으로 전국이 유치경쟁 과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어 "비록 특별법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약속이자 과학벨트의 최적지로 평가된 충청권에 조성하지 않는다면 '충청권 홀대'라는 지역정서를 또다시 자극해 어떠한 사태를 초래할지 장담할 수 없다"며 "조속히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조성해 공약의 이행과 국력의 손실을 방지하고, 화합된 정책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엄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충북도는 충청권 공동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종합대책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충청권 입지를 명시한 특별법 수정안 발의를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하는 등 과학벨트 관련 충청권 종합대책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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