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고철을 모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온 주민이 있어 주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나간 세월 남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이는 바로 태안읍에서 제일쌀집을 운영하고 있는 문기석씨(46·동문리)다.

문씨는 지난 21년간 매년 주위의 고철을 수집해 오면서 그 판매금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올 연말에는 금년에 고철을 팔아 얻은 수익금 350만원 전액을 지난 3일 태안읍에 기탁하는 등 21년간 고철 수익금 7000여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 밖에도 문씨는 자원봉사단체인 초심회 회장으로 매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소외된 계층을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기석씨는 "열심히 모은 고철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추운 겨울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