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글로벌 인재의 아름다운 꿈이 영근다
미래 글로벌 인재의 아름다운 꿈이 영근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12.12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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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원어민교수·외국어강좌 증가… 유학생 1400명 재학
① 김윤배 청주대학교 총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도서관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② 세계 각국에서 온 청주대학교 유학생들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③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인 국제경기와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친환경 다목적 문화체육관 '스포츠 콤플렉스' 조감도. ④ 레이저광정보공학부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18개 국제교류프로그램 운영… 유망학과 잇따라 신설

지난 1947년 대한민국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으로 출발한 청주대학교.

올해로 개교 63주년을 맞은 청주대의 최근 발전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외부적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내부적 교육역량의 발전을 통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청주대학교가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캠퍼스로 최근 명성이 높아진 것은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다. 대학교육의 전반적 시스템이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당찬 포부가 청주대 캠퍼스의 국제화 활력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주대학교는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국제 표준규격의 장학·학사제도 등 세계의 기준이 될 교육역량을 갖추고 있다.

◇ 세계인의 꿈이 영글어 가는 대학

청주대가 국제화에 강한 대학으로 정평이 난 것은 전공 강의 중 영어 또는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좌를 크게 늘리고, 전임 이상 전체 교수들 가운데 원어민 교수 비율이 14.2%에 이를 정도로 교수 채용을 확대한 결과다.

영어강좌 비율도 늘어났다. 교육수준의 잣대 가운데 하나가 외국어 실력인 만큼, 총 4학기에 걸쳐 영어회화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중국어는 의무적으로 두 학기에 걸쳐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수준별, 맞춤식 수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현재 청주대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온 1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국제화를 통해 캠퍼스의 활력을 키우는 청주대는 대학국제화 역량이 집결될 수 있도록 총 연면적 2만여에 이르는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신축했다.

국내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732명이 같이 생활할 수 있는 국제학사, 49세대의 외국인 교수 아파트, 국제교육센터 동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빌리지에서는 4계절 내내 세계인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 미래를 연다! 세계로 간다!

청주대학교에서 운용하고 있는 18개 국제교류프로그램이 유학의 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 25개국 120여 개 자매대학과 특별 협정을 통해 청주대생들은 휴학할 필요 없이 해외에서 학점을 취득하며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올 한 해 동안 청주대에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로 나간, 그리고 나갈 학생 수는 4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타 대학이나 사설 유학원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비용에 장학지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 중국 산동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청주대학교와 산동대학교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 과정도 설치됐다.

교환 학생뿐만 아니라 해외 인턴십, 어학연수, 문화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0년 1학기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새크라멘토)으로 '차세대 지도자 육성 장학' 프로그램을 다녀온 정용은씨(영문학과 3학년)는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사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 유상원씨(불문과 4학년)는 "인턴십을 통해, 언어뿐 아니라 영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 뛰어난 교육수준과 첨단 교육환경

청주대는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2000억 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했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에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실천한 것이다.

모든 것은 교육수준과 교육환경의 국제화를 지향한다. 어학이나 전공실습 환경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첨단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외형적인 확대가 내실 있는 국제화 교육으로 이어지면서 교육의 수준 또한 한 층 업그레이드 됐다. 청주대의 외형적 발전은 질적인 도약과 동시에 이뤄졌다.

교수들의 연구업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 도입 및 승진제도 개선 등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 제도를 도입, 에너지 넘치고 활력이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장학금 혜택 넓은 '학생중심대학'

국제화를 지향하는 청주대는 '학생중심대학'을 목청껏 외치고 있다.

교육은 물론이고 행정과 장학 등 대학의 모든 체계가 '학생'을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학제도는 단연 독보적이다.

매년 15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2.5명당 1명꼴로 혜택을 받는다.

대학의 국제화가 진행될수록, 이 같은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청주대의 장학제도는 포지티브 방식, 즉 학생 개개인의 실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장학금의 규모와 지급률이 커지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 취업률 90%… 레이저광정보공학 전공, 건축학과

청주대 레이저광정보공학 전공 학생들의 2010년 취업률은 90.3%. 매년 9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100%도 달성했다.

선배들은 졸업하기 전에 취업하고, 후배들은 그런 선배들을 보며 더욱 전공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1985년 광기술 분야로 특성화된 학과로서는 전국 최초로 설립돼 삼성SDI나 LG이노텍 같은 대기업은 물론 전국의 광학기술 관련 산업체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건축학과는 2010년 올해로 개설 40주년을 맞아, 취업률 89.5%를 달성해 그 기쁨을 더하고 있다.

현재 일본, 미국 등의 건축사 자격을 소지한 6명의 전임교수들이 학생교육에 헌신을 다하며 학과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 노력에 힘입어 재학생들은 매년 대한민국건축대전, 충북미술대전, 공간학생건축전 등 전국 규모 학생공모전에서 우수한 수상 실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군사학과, 보건의료학과군 주목

청주대의 국제화 능력은 학생들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는 유망학과의 신설 및 설치로 이어졌다.

올해 새로 모집하는 군사학과는 학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졸업생 전원이 학군사관 또는 학사사관 과정을 통해 육군 소위로 임관된다.

장기 복무를 선택할 경우 국내외 석·박사학위 취득의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방사선학과와 의료경영학과를 설치한 보건의료학과군도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의 병원에서도 각광을 받는 보건의료 전문 인력, 국가의 의료산업을 국제화시킬 수 있는 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청주대의 계획에 전국의 수많은 우수 인재들이 호응하고 있다.

◈ 수리 '가'·과탐에 가산점

청주대 정시모집 지원 체크포인트

청주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군 모두 실시, 총 115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합산, 최종 모집인원은 증가할 수 있다.

각 모집군에선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진행된다. 일반전형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80%, 20%, 특별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로 다른 모집군에 중복 지원할 수 있지만, 같은 모집군에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엔 실기고사가 실시된다. 산업디자인·시각디자인·패션디자인·레저스포츠 전공은 실기고사가 50%, 수능 30%, 학생부가 20% 반영된다. 공예디자인·회화·만화애니메이션·연극·영화 전공은 실기고사의 비중이 더욱 크다. 70%가 적용되고, 수능과 학생부 성적은 각각 20%, 10% 반영된다.

사범대학의 경우엔 교직 인·적성검사가 5%씩 반영되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한문·지리·수학교육과는 수능 75%, 학생부 20%, 교직 인·적성 검사 5%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음악·체육교육과는 수능 30%, 학생부 20%, 교직 인·적성검사 5%를 합산하고, 실기고사 45%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전 계열(예·체능 계열 제외)에서 5개 영역 가운데 상위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상위 2개 영역만 적용한다. 자연계열 지원자에 한해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리 '가'형 응시자에겐 전형 총점(1000점)에 30점을 추가하고, 과학탐구 응시자에겐 10점을 부여한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만을 100% 반영한다. 학년·학기에 상관없이 국어·영어·수학 중 최상위 성적 2과목, 사회·과학·한문·제2외국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 2과목을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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