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관내 L면장 접대골프라운드 의혹 일파만파
진천군 관내 L면장 접대골프라운드 의혹 일파만파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0.1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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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M면사무소 L면장이 군내에 소재한 골프장에서 기업체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골프라운드를 해 접대성 골프라운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L면장은 평일 근무시간에도 골프라운드를 즐긴 것으로 확인, 지역민들의 비난과 함께 접대골프 배경에 대한 수사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지역민들에 따르면 L면장은 지난달 21일 휴일에 관내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골프라운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L면장이 문백면에 위치한 시범라운드 기간중인 K골프장에서 무료로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이다.
 
 L면장이 골프를 즐긴 이곳 골프장은 L면장이 근무하는 관할지역 골프장으로 내년 정식개장을 앞두고 골프장 측이 일부 제한된 인사들만 초청해 이용료를 받지 않고 시범운영한 곳이다.
 
  L면장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 22일에도 군내 또 다른 골프장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골프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금요일, 명백한 근무시간이었다. 배짱 좋게 근무시간에 골프를 즐긴 것이다. 진천군의 처분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역 이장과 주민들이 골프장을 방문 골프장 관계자와 견학을 하던중 L면장이 골프라운드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알파만파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문백면에 거주하는 주민은 “요즘 시국이 어느 때인데 관내 수장이 연가를 내고 골프라운드를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면민들은 올해 농사도 망치고 앞으로 기나긴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인데 면장은 기업인들과 접대성 골프라운드나 하고 참으로 한심하고 한탄스럽다”면서 관련기관은 정확한 감사를 통해 엄중처벌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L면장은 “주민들이 이야기한 문백에 위치한 골프장은 시범라운드기간이라 그린피를 받지 않아 캐디피만 지불했으며, 절대 접대성 골프라운드는 안 했다”며 “골프장 관계자가 지역의 기관장이니 시범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라운드를 하라고 해서 지인과 함께 라운드를 했다”는 궁색한 핑계를 대고 있다.
 
 또 “다른 골프장에서 기업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라운드를 한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고 대략 지난 10월 말경으로 기억이 나며 이날은 반 연가를 내고 라운드를 했다며, 접대 받은 것은 아니고 관내 기업체 간에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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