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사업비 부족… 보류상태
아산시가 인주지방산업단지(1공구) 진입로(해안도로)를 개설한 후 발생하는 공유지에 조성키로 했던 해양관광지가 사실상 무산됐다.6일 시는 인주공단 진입로 개설 후 아산만 방조제와 삽교호 방조제 구간에 발생하는 1개 잔여토지(공유지)를 활용한 해양관광 위락단지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부 사업비 부족으로 보류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인주 지방산업단지 진입로의 아산만과 삽교호 연결 지점에 발생하는 이 토지는 매립면적만도 20만5000㎡로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 인근 당진과 평택의 해양 위락단지에 몰려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5년부터 추진돼 왔다.
그러나 인주공단 진입로 중 삽교호와 연결 부분 0.8km에 대한 사업비 370억원의 국비 확보가 무산되면서 문방지구의 매립사업은 사실상 장기간 중단되고 있다.
인주공단과 아산호를 연결하면서 발생한 잔여토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2008년 지정 되면서 시의 개발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해제 문제 등이 결정되는 내년 4월께 이 사업의 재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주면 걸매리 공유수면에 매립사업과 이 사업을 연계해 추진해 개발할 계획"이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보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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