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 톱-(재수정)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어린이 4명 중 1명
3면 톱-(재수정)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어린이 4명 중 1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4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 질환의 경우 인증 후 무상치료를 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청주지역 어린이 4명 중 1명은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에대한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를 살리는청주여성모임(대표 김미자)과 전교조청주초등지회(지회장 박대규)는 제 84회 어린이날을 맞아 2006청주어린이날 큰잔치의 소주제인 ‘건강한 우리가 미래다’에 맞춰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청주시내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의 학부모 1405명으로부터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성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드러났다.

설문조사결과 1405명 전체 어린이 가운데 천식이라고 진단받은 적이 있는 어린이는 10.3%로 조사됐으며, 알레르기 비염 22.1%, 아토피성 피부염 29.0% 로 조사됐다.

특히 이가운데 2가지 이상의 질환을 갖고 있는 어린이도 상당수 있어 환경성 질환이 갈수록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성피부염으로 병원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어린이는 100명 중 6명이며, 가끔 치료 받거나 진단 정도 받은 어린이 등 병원치료를 받지 않는 어린이가 10명 중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치료를 받지 않는 이유로는 병원치료 효과가 없어 병원치료 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병원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아토피 전문병원 설치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 관계자는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각종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라도 아토피를 진단하고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아토피 전문 병원을 건립하고 건강보험 적용, 환경성질환 인증 후 무상치료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욱기자mrchoiuk@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