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따뜻한 세상을 꿈꾼다"
"밝고 따뜻한 세상을 꿈꾼다"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0.11.11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제의 인물>서산시 교통과 유석위 주무관
공무원 생활 틈틈이 자격증·학위 취득

다양한 전문 기술 주민 실생활에 적용

"공무원 생활을 오래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보람을 느낄 때는 없었습니다. 지난해에 교통과로 발령을 받았는데 오면서부터 가로등 시설이 없는 시외지역의 버스승강장에 친환경 태양광조명을 설치하여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편안한 승차대기를 도왔고, 태양광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하여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대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유석위 주무관(39·공업8급)은 서산시청 교통과 교통시설담당 주무관이다. 1990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곧바로 서산시청 문화공보실 지방 전기원(10급)에 임용돼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니 공무원 생활이 올해로 꼭 20년째가 된다.

공무원 생활 틈틈이 공부를 해 그동안 그가 처음 딴 자격증과 학위는 수없이 많다. 2002년 전기산업기사자격증을 시작으로 한국전력기술인 협회에서 부여하는 특급기술 감리원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2006년에는 전기기능장 자격증과 지방 공업서기(8급)로 승진한 2007년에는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전기분야 2급)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는 독학의 한계를 실감한 2000년 신성대학 전기과(야간)에 입학해 2001년 대학을 졸업하였고, 같은 해 수원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야간)에 입학해 2004년 졸업을 했다. 그리고 기술 중심의 실무기능 엘리트를 양성하는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 Ⅳ대학 전기제어계측과에 입학해 2007년 졸업을 했다.

"우리 서산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4억 원을 들여 지역 355개소의 버스승강장에 대한 태양광조명등을 설치합니다. 전체 버스승강장 505개소 중 이미 태양광조명등이 설치된 74개소와 시내지역 중 태양광조명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76개소를 제외한 355개소가 태양광조명시설의 설치 대상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구축을 위해 지역 내 교차로 신호등을 전구식에서 LED 교통신호등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LED 교통신호등 교체로 예산절감은 물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 친환경 녹색도시를 꿈꾸는 서산시의 관계 공무원으로서, 그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부단한 노력은 분명 그가 꿈꿔온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