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첫 해외 방문길 되길 기대하며
성공적 첫 해외 방문길 되길 기대하며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1.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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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시종 지사가 지난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방문길에 올랐다. 방문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이 지사가 싱가포르를 첫 해외 출장지로 결정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

이곳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의 해법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공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정부는 '선(先) 민영화'를 요구하며,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개발계획(안)에

청주공항 민영화로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명시했다.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다.

이는 '선(先) 활성화'를 주장하는 충북도와 배치된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방문길이 성공한다면 청주공항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다.

정부는 공항개발 계획에 도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하지 않았다. 다만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키로 해 지역 반발을 어느 정도 무마시켰다.

이 항공정비단지 조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 항공정비업체의 유치이다.

그동안 도는 항공정비업체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 STA사와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국산훈련기 'T-50'이 변수로 등장하며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 지사가 싱가포르로 직접 날아간 것이다. 이 지사는 방문길에 싱가포르 유수의 MRO업체 SIAEC사를 방문한다. 항공정비단지 조성을 위해 MRO업체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서이다.

이제 모든 것이 이 지사의 손에 달려있다. 외국 항공정비업체의 투자유치는 청주공항 활성화로 이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지사가 12일 귀국길에 '투자유치'란 선물 보따리를 안고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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