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추진하되 신중히 착수해야"
"4대강 추진하되 신중히 착수해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0.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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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 충북본부 학술세미나… 사업 정상화 촉구
4대강살리기 충북본부(회장 조상구)는 25일 오후 2시 한마음예식장에서 '충북권 4대강살리기사업'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안상진 충북대 교수는 '공동검증위원회 문제점, 하천관리위원회를 활용치 않은 이유'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 교수는 "4대강 하천사업추진은 깨끗한 물 확보와 수질개선을 하자는 것"이라며 "현재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수질을 개량해 양질의 물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는 4대강을 살려 맑고 푸른 하천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학 충주대학 교수는 '충북권 4대강살리기사업은 흑백TV를 컬러TV로 바꾸는 것과 같다'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정동량 교원대 교수는 '한국의 4대강 사업과 충북도의 4대강 사업의 차이점'에 대해, 서병규 극동대학 겸임 교수는 '4대강 하천살리기 사업은 추진하되 신중히 착수해야 된다'는 취지로 세미나를 가졌다.

4대강하천정비 충북본부 이상록 고문은 "4대강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현재 4대강은 날로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청권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말로 도민들의 열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는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환경파괴를 염려하는 단체들이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4대강살리기 충북본부 조상구 회장은 "충북권 4대강사업과 관련해 충북도정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시간을 끌수록 지역주민 간 반목이 더욱 거세지고 예산도 타 도에 빼앗길 염려가 높다"면서 "하루 빨리 4대강사업을 정상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 12일 4대강공동검증위원회에서 개최한 찬반토론과 관련해 충북도는 26일 최종 공동검증위원회의 의견을 개진한 후 최종적인 시행 여부를 이달 말 이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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