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감물면에 기숙형 중학교 설립
괴산 감물면에 기숙형 중학교 설립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10.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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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3개 지역 오는 2013년 개교 결정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용)이 추진해 온 기숙형 중학교를 감물면 오성리에 설립키로 25일 최종 확정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감물, 장연, 불정, 칠성, 연풍면 등 5개 면 중학교 5곳(감물, 장연, 목도, 칠성, 연풍중)을 대상으로 기숙형중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다만 추진 과정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칠성면과 연풍면을 제외하고 3개 지역 3개교를 대상으로 2013년 3월 개교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지원청이 25일 공개한 기숙형중학교 확정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3개면 7개교(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3개교)223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0.6%인 202명의 학부모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교육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기숙형중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인재를 키워내는 산실이 될 것"이라며 "농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도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문제로 학부모 학생들의 지역유출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인식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불정면 지역 일부 주민들은 지역상권 등을 우려하며 반대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충북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반대 입장을 전달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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