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이 지사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0.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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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화죽들서 벼베기 작업
이시종 지사는 21일 청원군 북이면 화상리 '화죽들'에서 도청 농정국 직원들과 함께 벼베기, 쓰러진 벼 묶은 끈 풀어주기, 고추대 뽑기 등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이 지사는 농가를 격려하며 "농촌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해 매년 일손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며 "부족한 일손을 돕고 기상이변으로 어려운 농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유휴지에 콩을 재배해 용돈을 벌어 쓰는 일명 콩 할아버지(이덕희·76)를 만나 "연세도 높으신 분이 쉬시지도 않고 농사를 지어 용돈을 벌어 쓰시는 것이 훌륭하다"면서 "앞으로 몸 건강히 콩을 더 많이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 농정국 직원들이 일손돕기에 나선 것에 대해 주민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해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도 관계자는 "농촌인력 부족 및 고령화로 인해 과수 및 김장채소 수확 등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실정을 감안해 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종 농작업에 범도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1일 청원군 북이면 화상리의 한 농가를 찾아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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