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결과로 약점·강점 찾아라
모의고사 결과로 약점·강점 찾아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10.21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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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 마무리 학습전략
수능을 20여 일 앞둔 지금 수험생들은 몸도 마음도 급하다. 수능일은 다가오고 문제집을 보면 아는 문제도 생소하게 느껴질 만큼 부담감도 크다. 그렇다고 무조건 포기해서도 안 된다. 자신의 목표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등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필요하다. 학습량을 갑자기 늘리겠다고 커피 등을 다량으로 복용하는 행위 등은 금하는 게 좋다. 수능 마무리 전략을 이종석 청주 교연학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 마음을 안정시켜라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활리듬을 지켜서 건강을 챙겨야 한다. 마음이 급하다고 섣불리 욕심을 내서 일부 과목만 집중한다든가, 밤샘 공부를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따라서 꼼꼼한 전략이 필요한데, 우선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최근의 10월 15일에 치른 서울시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야 한다. 먼저 등급분포와의 점수 편차를 보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자신 있는 과목에 집중하면서 수능 날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또 지원예정대학·학과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찾아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효과적이다.

◇ 수능시간에 모든 것을 맞추자

이제부터는 기상 시간이나 학습시간을 수능시간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은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이 오전 8시40분에 시작하기에 대략 6시 정도의 기상이 좋다. 하루 종일 수능시험을 보려면 약 8시간 정도의 고도 집중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든 것은 수능시간에 맞추어야 당일 최상의 컨디션이 나온다.

◇ EBS교재로 마무리하라

수리영역을 정복하라. 금년도 수능은 특히 EBS교재와의 연관을 7~80%라고 발표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EBS교재로 마무리하여야만 한다. 물론 고득점대의 학생들은 한두 문제로 희비가 교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깊이 있는 내용의 공부가 중요하다. 한편, 수능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영역은 물론 모든 영역이 다 중요하지만, 수리영역이 관건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백분위 점수를 높이는 데 전력투구하여야 한다.

◇ 맞춤식 전략을 수립하라

대학도 2~3개 정도로 압축하여 맞춤식 전략을 수립하여야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 집중력이 그만큼 향상되기 때문이다. 또 탐구 4과목 중 포기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을 최소 하루 1시간 정도씩 꾸준히 학습하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수시합격자가 발표되는데 주변에 현혹되지 말고 오직 자신의 목표에만 집중하여야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아예 합격한 친구들과는 간격을 두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다.

◇ 취약한 영역 집중

지금부터는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시기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충분한 준비과정을 통해 풀이 방법을 몸에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 적당한 수면과 영양이 고른 음식을 섭취하라

과욕은 금물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공부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중·상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그동안 풀어왔던 문제집 내용 중 틀렸거나 어렵게 느꼈던 문제를 복습하는 게 낫다. 포기할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집중할 부분은 집중도를 높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남은 20여 일 동안 효율적인 학습관리와 적당한 수면, 영양이 고른 음식섭취 등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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