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무연고 묘 벌초봉사 눈길
14년째 무연고 묘 벌초봉사 눈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10.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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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연수동새마을협 숭조사상 함양 등 본보기
충주시 연수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임병철·박인자) 회원들이 무연고 분묘에 대한 벌초 등의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고 있어 시민단체와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충주시 연수동 주민센터(동장 김인란)에 따르면 연수동 새마을협의회 남녀지도자 35명은 최근 추석 명절이 지나도록 벌초되지 않은 연수동 일원의 무연고 분묘 100여기에 대한 벌초와 금곡천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연수동 새마을협의회는 명절 때마다 가족이 없는 무연고 묘지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벌초를 못한 분묘가 많다는 회원들의 의견으로 1997년부터 매년 추석이후 벌초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협의회는 자연정화활동과 청결활동 등 각종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며 지역사회를 선도해 온 수범단체이며 매년 무상 임대한 400여평의 밭에 고구마를 직접 경작으로 수확해 마련한 기금을 연말연시 장애인가구, 저소득계층 등 불우이웃돕기 경비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주시 연수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새마을 지도자들의 공동묘지 무연분묘 벌초와 주변 환경 정비 등의 봉사활동이 퇴색돼 가고 있는 숭조사상을 함양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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