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주변 용도지역 변경 시급
골프장 주변 용도지역 변경 시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10.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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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삼성면 식당·여관 등 신축 제한
주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배치" 지적

음성군 삼성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골프장 주변 지역에 대한 용도지역을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18일 삼성면 주민들에 따르면 2곳의 골프장이 영업을 하고 있고 1곳의 골프장이 공사 중에 있으나 주변 일대가 현재 농림지역, 생산관리지역 등으로 묶여 있는 곳이 많아 식당이나 여관 등을 신축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

이로 인해 골퍼들이 골프장 주변에서 식사를 하지 못해 인근 경기도 일죽 등으로 떠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도변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3곳의 골프장이 모두 영업을 할 경우 하루 1000명이 넘는 골퍼들이 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도 이 지역이 농림지역, 생산관리지역 등으로 묶여 있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현실과 맞지 않는 용도지역에 대한 변경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 이모씨(48)는 "이 지역의 여건이 변화되고 있지만 오래전에 확정된 용도지역에 묶여 주민들이 골프장으로 인한 혜택을 못 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용도지역이 변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 지역에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용도변경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주민 여론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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