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천안까지 연결된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해당 사업비 확보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의 충북도 국감에서 내년에 천안-청주공항 수도권전철 연장 사업비를 쓸 수 있느냐는 송광호 위원장의 질문에 "현재 2차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에 확정해서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함이 돼서)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 절차상 예산은 필요 없다. 국회에서 사업비가 책정돼도 집행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그다음 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예산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