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출·퇴근 '거위발' 조심하세요
걸어서 출·퇴근 '거위발' 조심하세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0.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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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래 안쪽 통증 '거위발 건염' 허벅지 근육 유연성 회복해야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독한 마음을 먹고 출퇴근길을 걷거나 달리기로 대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도보로 출퇴근을 할 경우 보통 6~7km 정도를 걷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장기간 매일 보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거위발 건염'이다.

무릎 아래 4~5cm 부근 통증내 몸 속 거위발 이상 증세

허벅지 안쪽을 따라 내려와 무릎과 연결된 세 근육에는 봉공근, 박근, 반건양근이 있다. 이 세 가지 근육의 힘줄은 무릎관절 아래 있는 무릎 뼈의 한 지점에 모여 붙어 있다.

그 모습이 마치 거위발의 물갈퀴 모양과 흡사하여 거위발건이라고 부르는데, 이 거위발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거위발 건염'이라고 한다. 이는 '거위발점액낭염'이라고도 불리는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마찰이 원인이 된다.

관절 전문의들은 "점액낭은 건과 뼈의 마찰을 줄이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펴고 굽히는 동작을 오랫동안 반복할 때 무릎내측에 있는 내전근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거위발건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증상은 무릎 4~5cm 아래 안쪽으로 감각이 예민해지고 움직일 때 아픔이 느껴지며,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에서 주로 통증을 느끼고 특히 무릎을 펼 때 더 심해진다.

충분한 휴식 취하며 허벅지 근육 유연성 회복해야

거위발 건염은 햄스트링이 긴장돼 있는 상태에서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트레이닝, 갑자기 언덕을 올라가는 것과 같이 무리한 동작을 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평소에 충분히 허벅지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급성으로 통증이 나타났을 때는 운동의 강도를 줄이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하다면 소염제를 복용하고, 체외충격파치료와 운동요법을 동반하여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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