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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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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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인협회는 지난 3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백운복(서원대) 교수를 초청 문학 강연을 개최했다.

100여명의 문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백운복 교수는 “하나의 사물에 대한 경험들은 개개인이 다 다르다.

이러한 경험들을 나만의 언어를 가지고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문학이다”고 전제하고, “시의 언어와 산문의 언어가 다르기에 시로써 감지하고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작품을 읽기 전, 독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백 교수는 “시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문점을 찾고 질문을 던지기, 단락을 나누어 단락간의 상호 관련성을 짚어가기, 함축된 의미찾기와 해석학적 순환하기, 작가의 전기적 자료나 시적 특성에 대한 정보자료의 도움받아 시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적언어와 일상언어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작품 속에 나타난 시어의 특징에 대해 강의했다.

초청 강연에 이은 토론회에서는 엄갑도, 이현숙, 신영순, 임승빈 교수 등 청주문인협회 회원이 토론자로 나와 ‘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질의 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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