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면톱...청주시-아파트 건설사 간담회..강서지구 분양가 관심 촉
9면톱...청주시-아파트 건설사 간담회..강서지구 분양가 관심 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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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승인권자인 청주시가 최근 논란이 일었던 분양가 거품문제와 관련, 향후 분양예정인 건설사와 간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키로 해 업계와 입주예정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들어 청주 사직 두산위브와 성화지구의 남양휴튼의 분양가와 관련, 언론과 청주경실련의 호된 지적을 받아 온 데다가 최근 판교지구에서 건설사와 성남시가 분양가 조정 이견 등으로 논란이 됐던 것과 때를 같이 하고 있어 충북 최대 관심지역인 강서지구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서지구는 어떤 곳인가=이달말부터 다음달까지 공급이 집중될 강서지구는 충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고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청주서부권 개발의 핵심지로 그동안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던 지역이다.

현재 호반건설산업이 감리자를 지정하고 착공신고 준비중에 있어 제일 먼저 분양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오는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지역업체인 선광,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한라비발디, 대원칸타빌 등 5개단지에 33평부터 58평형까지 모두 1800여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관심 끄는 간담회 주요 내용=청주시는 강서지구 대림, 대원, 선광, 한라, 호반(한국종합개발) 등 5개 아파트 분양예정업체와 남양, 두산 등 아파트를 분양 중인 업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일 간담회를 갖고 △분양가 인하 △아파트 건설공사때 지역업체 참여 확대 △건설자재의 지역 구매 △안전사고 예방 △민원발생 최소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적정분양가 책정과 관련한 청주시의 향후 분양가 승인기준을 설명하고 적정분양가 책정을 당부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지역 건설경기 침체로 소규모 전문건설업체의 어려움을 일부 나마 해소하고,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에서 각종 건설자재를 구매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날 간담회가 잇따르고 있는 고분양가 논란의 재발 방지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경기 활성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의 분양가 분석=최근 분양된 성화지구 남양과 비교해 강서지구의 평당분양가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분양가 상한제로 33, 34평형대는 650만원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의 표준건축비가 340만원대이지만 상한제에는 지하 주차장이나 지상 조경 등의 비용이 최대 70%까지 별도로 가산되기 때문에 650만원선을 적정분양가로 보고 있다.

그 이상의 중대형 평형은 700만원선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분양가 상한제의 가격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부가세 10%만 가산시켜도 중대형평형에서는 700만원은 넘기 때문이다.

/남경훈기자namkh@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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