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손잡고 역사·문화기행 떠나볼까
가족과 손잡고 역사·문화기행 떠나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09.30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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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나들이 청주 10선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이다. 비싼 돈 들여 멀리가지 않아도 눈만 크게 뜨면 청주 주변엔 반나절 여행장소가 꽤나 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청주 10선을 소개한다.

◇ 가로수길

가로수 터널은 경부고속도로 청주 인터체인지에서 가경천 죽천교까지 이르는 국도36호선 도로이다. 6km에 걸쳐 4차선 도로 양쪽에 1520여 그루의 플라타너스가 빽빽이 늘어서서 연출해 내고 있다.

◇ 상당산성

상당산 계곡을 둘러 돌로 쌓아 만든 산성.'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 초기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상당이란 이름은 백제 때 청주목을 상당현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다.

◇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고려 우왕 3년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찍어낸 책으로 세계 최초로 알려져 있던 독일의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나온 금속활자인쇄본임이 공인됐다.

◇ 무심천

청주를 동(상당구)과 서(흥덕구)로 나누며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있다. 길이 34.50km, 유역면적 197.32㎡이다. 청원 추정리 남부 산지에서 발원해 남서쪽으로 흐르다 가덕면 서부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청주 시가지로 흐른다.

◇ 고인쇄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인쇄한 청주 흥덕사지에 1992년 3월 개관한 박물관이다.

◇ 우암산

속리산 천왕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에 속한다. 청주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 줄기가 선도산-것대산-상당산-구녀산이며, 그중 상당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353.2m의 산이다.

◇ 용두사지 철당간과 성안길

국보 제41호다. 용두사는 고려 광종 13년(962)에 창건되었으나 고려말의 잦은 전쟁과 난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고, 절이 있던 터는 청주시내의 가장 번화한 거리로 변했다.

◇ 육거리시장

4만5433.87m²의 면적에 1200여개의 점포와 노점이 군집된 전통시장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알려진 남석교가 묻혀 있는 유서깊은 옛 터전인 이곳에는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다리밟기 민속놀이가 행해지고 있다.

◇ 중앙공원

청주시 한가운데 있는 시민의 휴식처인 이 공원에는 10여개의 문화재들이 있다. 병마절도사영문은 목조2층의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각지붕으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앞에는 1000년이 넘은 은행나무 압각수(충북기념물 5호)를 비롯해 충청도 병마절도사영문(지방유형문화재 15호) 등이 있다.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직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9년 막을 올린 이 행사는 격년제로 열린다. 중학교 교과서에 우수 축제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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