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절대 반대"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절대 반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9.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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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읍·맹동 주민 음성군에 진정서 제출
"친환경 농업지역 생존·환경권 위협 행위"

음성군 금왕읍과 맹동면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시설 허가를 반대하는 진정서를 군에 제출하고 반발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음성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맹동면 봉현리에 추진중인 폐기물처리시설 허가를 반대하는 내용과 주민 3916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군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피해를 주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J사의 폐기물처리를 위한 건축허가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폐기물처리시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친환경농업지역이고 꽃동네가 위치해 있다"며 "이런 곳에서 일일 96톤이나 되는 대규모 지정 및 비지정폐기물처리업을 한다는 것은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원주환경청이 주민과 군청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업계획변경 적정통보를 한 것은 주민들이 생활환경에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위법한 처분"이라며 "군은 건축허가 등 제반 인·허가 신청을 불허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J사는 군이 지정폐기물 외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 효력 소멸을 통지하자 지난 7월 충북도행정심판위원회행정심판을 청구해 승소했다.

한편 J사는 맹동면 봉현리에 지정 및 지정외폐기물 1일 96t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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