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대만, 호주 등 10개국에서 500여명의 태권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치시립체육관에서 개최된 구마모토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 금 3, 은 2, 동 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플라이급의 강진철(스포츠외교과 2년)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라이트급 오석환(〃 1년), 헤비급 이상효(〃 2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충청대 선수단은 대회 기간 중 경기장에서 특별 공연으로 태권도 시범도 펼쳤다.
선수단은 지난 3일 저녁에 귀국했다.
오노균 단장은 “우수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편 현란한 태권도시범을 통해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의 대회는 청원군과 자매우호협력을 맺고 있는 구마모토현 키쿠시(시장 후쿠므라)의 특별 지원을 통해 개최됐으며, 충청대 태권도 시범단은 키쿠시의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키쿠치시는 해마다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으며, 오는 6월말 전주에서 개최하는 제8차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후쿠므라 시장은 청원군 현도면 시목리 오박사 마을에서 추진하는 녹색마을 벚꽃 길 조성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키쿠치 시청 주변에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민간차원의 결연 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욱기자mrchoiuk@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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