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첨단영상산업 중심지 급부상
대전 첨단영상산업 중심지 급부상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9.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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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드라마타운 유치… 내달 CT센터도 준공
대전이 '미래의 황금알'이라는 첨단영상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를 거쳐 간 영화나 드라마는 모두 25편에 달한다.

이 가운데 4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쌍화점', '전우치', '7급 공무원', '거북이 달린다', '우생순'과 인기 드라마 '아리리스' 등이 대전을 거쳐갔다.

최근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설경구 주연의 영화 '해결사'도 대전에서 90% 이상을 촬영했으며, 지난 7일 대전에서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9일 전국개봉 후 흥행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대전에서 영화 촬영이 늘어난 것은 HD 드라마타운 국책사업의 확정·유치를 위한 홍보 및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의 드라마·영화 제작비 지원사업과 행정적 지원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대전에서 드라마·영화 촬영시 직접 소비된 제작비의 20%를 지원한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 영화촬영 스튜디오와 우수한 제작 인프라, 서울과 가까운 교통접근성, 근대적 환경과 도시적 환경이 복합된 다양한 촬영장소, 시의 정책적 의지가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민선5기 첫 번째로 확정·유치되는 HD드라마타운은 대덕연구단지의 CG, 3D, 4D 등 첨단 문화기술(CT)과 연계해 국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글로벌 수준의 첨단영상제작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10월 준공 예정인 대전CT센터를 중심으로 조성될 첨단영상산업 클러스터는 3D 입체영상테스트베드, 입체영상교육센터, 창업보육시설 등을 갖춰 영상교육에서 제작, 테스트, 마케팅까지 영화제작의 모든 작업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된다.

시는 대전CT센터가 완공되면 영상분야의 신규기업 이전과 창업이 한층 탄력을 받아 기업 22개, 일자리 340개, 매출액 6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형 국책사업인 HD 드라마타운을 민선5기 첫번째로 확정·유치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대덕연구단지의 첨단영상 문화기술과 연계해 차별화 된 글로벌 첨단영상드라마시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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