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지방선거 앞두고 한미준과 선긋기
고건, 지방선거 앞두고 한미준과 선긋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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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고건 전 총리가 자신의 외곽조직이라 알려진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한미준)’과 확실한 선긋기에 나섰다.

고 전 총리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준 창당과정에서 사전에 어떠한 협의나 교감도 없었다”면서 세간에 나도는 한미준과의 관련설을 부인했다.

고 전 총리는 한미준이 자신의 외곽세력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미준과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해 왔다.

고 전 총리가 지방선거를 이제 50여일 앞둔 시점에 확실한 선긋기에 나선 것은 그동안 자신이 밝혀 왔던 ‘지방선거 불개입’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란 지적이다.

최근 한미준이 대전시당을 창당하는 등 신당창당을 서두르며 ‘지방선거 개입 의지’를 천명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자신의 중립적 위치를 확인시키기 위함이라는 것.고 전 총리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특히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혹시라도 한미준과 고건 전 총리와의 관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고 전 총리는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든 한미준과의 정치적 연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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