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쌀 5000t 지원
北에 쌀 5000t 지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9.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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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100억원 수해물자 제의
17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제안

대한적십자사(한적)가 13일 북한에 쌀 5000t과 시멘트 25만포를 포함한 100억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자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오는 17일 이를 논의할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한적 유종하 총재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이날 중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보내는 수해지원 물자는 쌀 5kg 100만 포대로 80억원 상당이며 수재민 20만명이 50일가량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한적은 이와 함께 시멘트 40kg 25만 포대와 컵라면 300만개, 소량의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홍수 피해가 심했던 신의주로 보낼 예정이다. 기금은 대부분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남측이 비상식량, 생활용품, 의약품보다는 쌀과 수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자동차, 굴착기 등을 제공했으면 한다'며 희망하는 수해지원 물품을 적시해 통지문을 보내왔다.

정부는 쌀과 시멘트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자동차와 굴착기는 군수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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