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박물관 탐구의장으로
석탄박물관 탐구의장으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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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이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하면서 학습탐구의 장으로 정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21만 2300여명으로 지난 2004년 21만 700여명보다 1600여명이 늘어난 관광객이 다녀가 지난 99년에 이어 7년 연속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 1억 1000여만 원의 관람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관람객중 학생 관람객이 절반을 차지해 석탄의 역사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 및 방학과제 탐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시 석탄박물관은 광물표본류(화석류) 349점을 비롯해 측량, 탐사, 시추장비 등 350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석탄의 생성 과정과 굴진, 채탄, 이용과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학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국내최초로 엘리베이트를 이용해 수직갱에서 사용하는 승강기를 재현, 지하 400m까지 내려가고 올라오는 효과를 내어 실감나게 하고 있으며,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폐광터널을 시설하는 등 터널 벽면에 굴진, 채탄, 운반 과정을 실물크기로 재현해 알기쉽게 하고 있다.

시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가족단위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광전시관을 설치(실물모형, 쇼케이스) 제작해 탄광촌 주거형태, 부엌, 대장간 등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홈페이지(www.1stcoal.go.kr)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석탄에 관한 유물지식정보 DB를 구축, 보존하는 한편,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보령 김성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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