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16일까지 정례회
충남도의회 16일까지 정례회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9.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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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발의 벼 직불금 지원 조례안 처리 관심
의정비 2년연속 동결… 1500만원 예산 절감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기)는 오는 16일까지 제237회 정례회를 열고 16개 조례안 처리와 2009년도 세입·세출 결산승인 및 2010년도 추경예산안을 심사한다.

특히 충남도 역사상 처음으로 주민들로부터 발의된 '충청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개최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충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와 교육비 특별회계 심사를 위한 23명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유병국 의원(천안3, 민주)이 대표발의 한 '세종시 정상추진 지원을 위한 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임춘근 의원(교육3)이 대표 발의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특위 구성 결의안'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산물생산기반 확충 및 재정여건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추진하자는 운영위원회 의견이 제기돼 부결됐다.

이번 회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김영호씨(충남 예산)가 1만7609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한 '충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 조례'는 충남도의 검토의견과 함께 도의회에 제출돼 처리될 예정이다.

최근 쌀값 하락에 따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도 채택해 정부 차원의 정책대안 마련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도의회는 운영위원회와 의장단·상임위원장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도의회는 각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의정비를 2009년도 수준에서 2년 연속 동결하게 됨에 따라 월정수당 및 의정활동비로 의원당 연간 5244만원을 받게 된다.

의정비를 도의회에서 동결키로 결정함에 따라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위해 소요되는 행정력을 줄이고 1500만원 정도의 예산도 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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