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톱박스2-외국인 사찰 나들이
3면-톱박스2-외국인 사찰 나들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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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청주에서 사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석가탄신일과 사찰문화’체험에 나선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석가탄신일 다음날인 6일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멋과 맛·석가탄신일과 사찰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청주의 문화유적과 전통사찰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신라 진흥왕 28년(567)에 창건한 보살사에서 보살사 영산회괘불탱(보물 제 1238호) 등 문화재를 관람하고, 절하는 법,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만들기, 예불 및 참선, 다도체험 등을 한다.

특히 연등만들기는 부처님오신날 밝히는 연등은 탐욕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음을 여의고서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불성의 심지에 불 밝힘의 의미를 체득한 후 연등을 만들어 달아보는 체험도 한다.

또한 사찰음식은 육식과 오신채 및 인공 조미료가 없는 사찰에서 담근 장으로만 만들고, 음식 만드는 과정을 또 다른 수행의 한 방법임을 알게 한 후 외국인들이 독특한 사찰음식의 조리법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찰음식의 또다른 특징인 약리작용을 들어 승려들이 양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산약초를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 사찰음식을 통한 전통적인 웰빙문화를 직접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백제유물전시관은 청주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앞으로 8회 이상 계속할 예정이다.

/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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