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석가탄신일 다음날인 6일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멋과 맛·석가탄신일과 사찰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청주의 문화유적과 전통사찰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신라 진흥왕 28년(567)에 창건한 보살사에서 보살사 영산회괘불탱(보물 제 1238호) 등 문화재를 관람하고, 절하는 법,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만들기, 예불 및 참선, 다도체험 등을 한다.
특히 연등만들기는 부처님오신날 밝히는 연등은 탐욕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음을 여의고서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불성의 심지에 불 밝힘의 의미를 체득한 후 연등을 만들어 달아보는 체험도 한다.
또한 사찰음식은 육식과 오신채 및 인공 조미료가 없는 사찰에서 담근 장으로만 만들고, 음식 만드는 과정을 또 다른 수행의 한 방법임을 알게 한 후 외국인들이 독특한 사찰음식의 조리법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찰음식의 또다른 특징인 약리작용을 들어 승려들이 양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산약초를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 사찰음식을 통한 전통적인 웰빙문화를 직접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백제유물전시관은 청주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앞으로 8회 이상 계속할 예정이다.
/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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