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 의혹
허위학력 의혹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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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 복무하며 졸업?"
"당시 시대상황 때문" 해명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

민주당이 19일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사진)의 허위 학력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내정자가 국민대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의 학력 사항을 보면 1966년 3월 중앙농민학교에 입학해 1970년 2월 졸업했다. 하지만 이 내정자가 1970년 국민대학교 농업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한 것은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중앙농민학교는 1972년 폐교돼 이후 국민대학교가 인수했다.

또 이 내정자의 군입대 시기와 대학 수학 기간이 겹치는 것도 문제 삼았다. 이 내정자는 1966년 4월 입대해 1969년 4월 전역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 내정자가 1966년 3월 중앙농민학교에 입학해 놓고 재학 도중인 그해 4월 군대에 갔다. 하지만 성적표를 보면 대학 1, 2, 3학년과 군복무 기간이 중복된다"고 자적했다.

그는 "당시 학교는 종로에 있었고 이 내정자의 군복무 지역은 포천이었다. 영내 거주자는 바깥에 나갈 수 없었는데 학교를 다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내정자 측은 이날 "중앙농민학교는 1969년 국민산업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1972년 국민대로 통합돼 현재 학적관리는 국민대에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청문 요청서에 국민대와 중앙농민학교를 병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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