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1
사1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31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각 정당들의 후보 경선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각 당들은 일부 지역에서는 정략 공천 등으로 후보를 확정했지만, 대부분 지역이 아직 확정짓지 못한 채 경선날을 받아 논 상태다.

충북의 경우 한나라당이 오는 16∼17일 이틀간 청주 체육관에서 충북지사 후보와 청주시장후보 경선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정당들이 20일을 전후 후보 경선을 실시한다.

그러나 각 정당마다 곳곳에서 경선방법과 당 운영을 둘러싼 불만과 후보자간 반목 등으로 루머와 투서 등 잡음이 난무, 각 당이 진통을 겪고 있다.

공천절차를 둘러싸고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느니,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느니, 지역 국회의원과 정치권 인사들이 나눠먹기식 공천을 하려한다느니, 잡음이 각양각색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각 당은 이번 5·31지방선거의 후보를 공천함에 있어서는 두말할 것 없이 본래 지방선거의 취지에 따라 그 지방의 참일 꾼이 누군지를 가려 공천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지역 국회의원과 정치권 인사들이 이른바 나눠먹기식 공천을 한다던지 대선을 인식 오직 승리 지상주의에 입각, 기준과 원칙을 내팽개친채 공정성을 무시한 공천을 해서는 유권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다.

물론 공천후보자를 확정하는 것은 당내 문제로 당에서 알아서 할일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잘못된 공천은 후유증이 크게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상처를 입는 것은 말할 것 없고 지역 발전에 큰 해가 되는 것이다.

지방자치 단체장이나 지방자치의원은 지역일꾼을 뽑는 것이다.

자신의 정치 생명에만 연연 소신이나 이념 정책을 내팽개치고 이당 저당 당적 바꾸기를 밥먹듯 하는 철새정치인은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

선거때가 되면 주민등록을 옮기며 나타나서 선거가 끝나면 보따리를 싸는 그런 사람도 공천에서 배제돼야 할 것이다.

오직 소신과 이념 정책을 가지고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애향심에 입각 일을 할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지역민이 원하는 사람은 철새정치인이 아니라 지방행정 경험이 풍부한 경영인(CEO)이다.

이번 5·31선거의 승패는 바로 공천에 달려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