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공판장-유통단지 연결도로 개설 시급
축산물공판장-유통단지 연결도로 개설 시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7.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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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편도 1차로 … 교통체증·수급 차질 우려
음성군 "2차로 개설 위해 도에 건의 중"

음성군 삼성면에 축산물공판장이 들어선 데 이어 인근 대소면에 축산물 유통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이를 연결할 도로의 조기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음성군에 따르면 축산물 공판장이 삼성면 상곡리 일대 5만8366㎡의 규모로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축산물 공판장은 하루 280마리의 소와 1800마리의 돼지를 도축하고 계류장과 가공공장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인근 대소면 오류리에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축산물 판매장과 육가공공장, 먹을거리장터 등을 갖춘 축산물 유통단지가 9월이나 10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현재의 도로 여건으로는 물동량 증가 등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축산물 공판장에서 유통단지로 가기 위해서는 진천 광혜원쪽으로 우회해야 하는 데다 도로는 편도 1차로로 협소해 교통 체증이 불가피하다.

특히 축산물 공판장을 출입하는 차량과 인근 하이텍산업단지, 삼성산업단지 이용차량 등이 뒤섞여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교통체증으로 축산물 공판장에서 도축할 축산물 수급에도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군은 축산물 공판장과 유통단지를 이어줄 1.5km구간을 2차선 도로로 개설할 계획이지만 5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대석 삼성면 지역개발위원은 "축산물 공판장이 들어서면 국내 축산물의 60%를 이곳에서 생산해 수송차량 증가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고 밝히며 "도지사 공약사업에 연결도로 확·포장 사업을 포함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충북도에 국비와 도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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