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적은 천식 치료 단백질신약 개발
부작용 적은 천식 치료 단백질신약 개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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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단백질치료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첫 개발돼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될 전망이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이상규 박사팀은 바이오기업 포휴먼텍(대표 이승규)과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의 호흡기내과 박춘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인체 유래 물질전달펩타이드와 몸 속의 면역신호를 관할하는 T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단백질을 이용해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단백질 신약 현재 이 단백질신약물질은 포휴먼텍에서 전임상실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말쯤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인체 세포내 전사단백질에서 단백질이나 유전자 등의 물질을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물질전달펩타이드(Hph-1)를 발견했다.

Hph-1는 단백질 전달체 PTD(Protein Transduction Domain)의 일종으로 세포 투과력 및 조직의 침투력이 뛰어나 눈, 기도, 피부 등을 통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물질전달펩타이드를 활용, T세포에 특이적인 단백질과 결합하도록 만들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T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자가면역치료 단백질 신약(FHT-CT4) 개발에 성공했다.

포휴먼텍의 한 관계자는 “이는 특정 질환부위에 바로 투약이 가능해 적은 양으로도 부작용 없이 천식, 아토피, 류머티름성 관절염 등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단백질 신약”이라며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위해 현재 여러 다국적 대형 제약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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