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彼知己면 백번 '지원' 백번 '합격'
知彼知己면 백번 '지원' 백번 '합격'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07.22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맞춤형 대학 지원전략
대학 문이 넓어졌다고는 하지만 수험생들에게 여전히 대학 문턱은 높다.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전형을 선택한다면 합격의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수험생들에게 맞는 지원전략을 소개한다.

◇ 수학·과학 특기자 지원전략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서강대를 비롯 수도권 대학들은 특기자 전형을 신설하거나 모집 인원을 늘려 선발한다. 서강대가 글로벌 과학리더를 신설했고, 고려대는 과학영재 전형 모집인원을 지난해 130명에서 170명으로 늘리는 등 최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학·과학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이 늘고 있다.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서류평가의 비중이 높다. 국내·외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들은 눈여겨봐야 한다. 그러나 성균관대와 중앙대·한양대 등 대학에 따라서는 논술이나 면접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대학별 선발방식을 면밀히 검토한 뒤 각종 경시대회, 올림피아드 기출문제를 풀면서 대학별 고사에 대비하는 게 좋다. 올 2011학년도 입시부터는 외부 경시대회 실적 등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 지원 자격을 제한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서강대 글로벌과학리더(32명) 숙명여대 자기추천자 수학과학역량부문(50명) 이화여대 미래과학자(150명) 중앙대(서울) 과학인재 홍익대 수학·과학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 내신성적에 자신없다면, 수능 우선 선발 노려라

수능 우선선발 및 100% 전형을 노려야 한다. 2011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모집에서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더욱 약화되고, 수능우선선발이 대폭 확대되었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대부분 일부 모집군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면서 2011학년도 정시모집은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경향을 나타내며, 수능문제 또한 변별력을 높이는 수준과 방향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정시(가) 인문 자연 경희대(국제) 정시(나) 고려대 정시(가) 국민대 정시(가) 인문, 자연 서강대·서울시립대 정시(나) 인문, 자연 등이 있다.

◇ 외국어(영어) 성적이 좋다면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수험생들은 해당 외국어를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상당수 대학에서 국제학부와 글로벌리더 전형 등 어학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을 실시한다. 공인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어학 관련 대회에서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 만하다. 어학 우수자 전형은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능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대부분 1단계에서 어학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형식의 단계별 전형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원 분야에 해당하는 외국어나 영어 면접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건국대 국제화(1차) 250명 경희대(국제)·고려대 국제화(1차) 동국대·숙명여대 외국어우수자(1차) 서강대 알바트로스국제화(1차) 98명 연세대 글로벌리더(1차) 600명 홍익대(서울) 홍익국제화 한양대 글로벌한양(2차) 150명 등이 있다.

◇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면

주요대학들은 수시 모집 전형 중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일반 전형의 모집 인원을 늘리거나 우선선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선발의 수능 기준에 부합한다면 수시 모집에서 합격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국대는 수능우선학생부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언어·수리(가/나)·외국어·탐구(사/과) 중 2개영역 이상 백분위 86점 이상 자연=언·수(가)·외·과탐 중 2개영역 이상 백분위 76점 이상 수의예과=언·수(가)·외·과탐 중 2개영역 이상 백분위 94점 이상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