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맞춤형 글로벌 리더 양성의 산실 남서울대
21세기 맞춤형 글로벌 리더 양성의 산실 남서울대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07.14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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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2014 비전' 프로젝트 착착

知·德·愛 함양… 민족문화 창달이 건학 이념

5개 계열·33개 학과 1만여명 재학생 보유

전국 대학 졸업생 취업률 2년 연속 3위 차지

해외 18개국 43개 大 자매결연 등 교류활발

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가 2014년 건학 20주년을 앞두고 야심찬 새 도전에 나선다. 이미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마련한 프로젝트 '남서울 D ream 2014 비전(VISI ON)'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또 한발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知)·덕(德)·애(愛) 함양을 통한 민족문화 창달과 인류 평화 공헌을 창학 이념으로 정해 1994년 이재식 박사가 설립,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개교된 지 16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5개 계열, 33개 학과, 1만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명실 상부한 중부권 중심대로 우뚝 섰다. 발전속도를 보면 눈부시다.

2007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전국 대학종합평가에서 발전 전략 및 비전, 교육 및 사회봉사, 연구 및 산학연 활동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의 실제적 평가 기준인 졸업생 취업률에서도 전국에서 2년 연속 3위(2004,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발표)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남서울대는 신입생이 들어오면 지도교수가 졸업 때까지 학생별로 각 학년의 특성에 맞는 연간 취업교육계획을 수립, 매달 학생들에게 취업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별로 취업 지도 카드를 작성해 개별 지도하고, 교수들이 직접 취업 대상 기관 및 회사를 방문해 제자들의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성화 대학으로의 육성도 학교 발전에 큰 몫을 했다. 학교는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타 대학과의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바로 특성화 전략이다.

이 학교 환경조형학과 유리조형 전공분야는 전국 최초로 개설됐다. 이 학과는 유리문화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연구설비를 갖춰놓고 매년 국제 세미나와 전시행사를 개최하며 유리업계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는 재학생들이 졸업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분야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도 멀티미디어학과, 컴퓨터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애니메이션학과, 시각정보디자인학과에서 우수 인재를 배출,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통학과 역시 전국 최초로 개설돼 산업현장에 우수 인력들을 쏟아내고 있다.

첨단 교육시설 등 학교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학교측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100여만의 부지에 들어선 캠퍼스에는 강의동 외에도 다양한 첨단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건평 1만6000규모인 성암기념중앙도서관은 100만권의 장서를 보유할 수 있는 규모로 학생들에게 '지식의 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56만여권의 단행본과 1000여종의 정기간행물, 1만5000여점의 비도서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학교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성암문화체육관은 연면적 2만여로 6000여명을 수용한다. 이 밖에 올해 개관한 2만 규모의 지식정보관, 컨벤션센터가 디지털콘텐츠 클러스터에 들어서 미래 IT산업 인재 양성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친환경 캠퍼스(Eco-Campus) 조성 계획에 따라 넓은 호수를 끼고 자리한 한 폭의 그림같은 캠퍼스 공원은 학생들에게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며 머리를 식히게 하는 공간으로, 또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로 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의 가장 큰 목표는 학교의 주인이자 미래 학교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재학생들을 위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내건 비전이 '차세대 기업형 섬기는 인재 양성'이다. 남서울대는 이를 위해 3대 경영 목표를 세웠다.

그 첫째는 인성교육 중심대학. 기독교 정신을 창학이념으로 설립된 남서울대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섬기는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둘째가 실용 교육 중심대학이다. 남서울대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현장 실무형 맞춤 교육으로 개편하고, 학과 전체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개교 이래 견지해온 실용적 학풍을 이어가 실무형 인재를 배출해 졸업후 학생들이 사회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는 인재로 인정받게 할 방침이다.

셋째는 경쟁력 강화 중심대학. 학교는 '21세기 디지털 정보형 인재 육성을 위한 열린 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학과별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밖에 5대 경영전략인 인성·영성(靈性)화, 국제화, 정보화, 내실화, 특성화를 통해 21세기 글로벌 리더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 "학생들이 대학의 주인 교직원 학생들 섬겨야"

공정자 총장 인터뷰

남서울대의 미래 발전계획과 목표는.

-물론 인성을 함양한 글로벌 인재의 양성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구애를 받는 인재의 양성이야말로 학교가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 최고의 사명이자 의무다. 이를 위해 입학보다 졸업이 더 어려운 학교를 만들겠다. 학교에서 해줄 수 있는 기초적인 인프라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타 대학과 차별화 전략은.

-우리 교직원들에게 늘 학생들을 섬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의 핵심인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 남서울대의 미래가 걸려 있다. 학과 특성화를 통해 타 대학과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핵심 인력이 돼 국가발전에 중심축이 되어주고, 학교를 되돌아보면서 학교 발전에 다시 공헌하는 그런 게 필요하다. 그래서 전 교직원이 학생들을 학교 발전의 근간으로 삼고 섬겨야 한다.

자랑할 만한 학사 운영 시스템이 있다면.

-사회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이다. 학부를 졸업하고도 대부분의 대학생이 사회현장에서 재교육을 받는 게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현장 실무형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후까지 학생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졸업생 A/S제도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해외 13개국 48개 자매결연대학과의 활발한 해외교류도 장점이다. 해외 교환학생을 더 많이 파견해 국제적 견문을 넓히고 우리 학생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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