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표 중원유물 한눈에 본다
청주 대표 중원유물 한눈에 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7.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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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오는 10월까지 '청풍명월 보배전'
청풍명월로 인지도를 높여온 충북을 유물로 만나보는 '청풍명월 보배전'이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충북의 역사를 간단한 유물 전시로 들여다 볼 수 있게 꾸몄다. '구석기 빙하를 이겨낸 사람들' 코너에선 남한강과 금강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담긴 주먹도끼, 찌르개 등을 선보인다.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유물로는 '농사'와 관련된 토기를 전시한다, 청원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 등은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 당시 사람들의 쓰임새와 멋,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철기시대는 마한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유물을 전시했다. 충주 금릉동에서 출토된 항아리와 손잡이가 위로 올라가 제작된 토기 등은 마한의 예술적 감각을 돋보이게 한다.

삼국시대에선 백제와 신라, 고구려의 문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백제가 고대국가로 성정하던 시기에 제작된 '고리손잡이 큰 칼', 고구려가 한강을 건너 중원을 엿보며 남긴 '항아리' 유적, 삼국통일의 발판을 중원에서 이룬 신라의 '동관' 등에선 옛 사람들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청풍명월의 보배전'은 상설전시실의 리노베이션 공사로 유물을 청명관으로 옮기면서 마련됐다.

김성명 관장은 "청주를 대표하는 유물들 중 중원의 유물을 시간의 흐름대로 전시했다"면서 "증평 송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의 간석기, 철기시대의 덩이쇠 등은 새롭게 선보이는 유물"이라며 우리 고장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전시는 10월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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