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 고개 전설 배경 눈물·웃음·감동' 선물
박달재 고개 전설 배경 눈물·웃음·감동' 선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7.14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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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18일 청주 공연
제천한방엑스포 성공염원 홍보차원 기획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가요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널리 불리고 있는 '울고 넘는 박달재'가 악극으로 제작돼 공연 무대를 갖는다.

금봉이라는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비극적 삶을 다룬 것으로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는 극단 가교에서 기획공연으로 제작했으며, 18일 청주에서 공연 무대를 연다. 악극에는 박인환, 최주봉, 양재성, 김진태 등 이 시대 최고의 연기자가 출연해 관객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공연은 애절한 박달재 고개의 전설을 배경으로 30여명의 배우들과 무용수, 12인조 밴드가 펼치는 울음과 웃음 넘치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악극의 모토는 사랑이다. 제천의 험준한 준령 박달재 고개너머 마을 원박골의 만석지주로 살아온 박진사 댁의 3대 독자인 박준호와 종녀 금봉이와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 펼쳐진다.

신파적인 요소가 강한 악극은 1950년대 살기에 급급했던 당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들에게 위안을 주던 추억의 예술무대이다. 현대예술의 화려함과는 달리 연기와 노래로 들려줄 공연은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고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연을 맡은 최주봉씨의 신파연기는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을 끌어내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이 공연은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사전 홍보공연으로 선정돼 지난 4월 10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서울 관객들과 만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청주 공연은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60여일 앞두고 엑스포성공기원을 염원하는 사전 홍보공연으로 18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오후 3시와 7시 30분에 공연된다. 또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기간(9.16~10.15)중 엑스포 행사장 내 엑스포극장에서 매일 1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043-27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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