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석재 천톤 이상 반출"
"석면 석재 천톤 이상 반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7.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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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연, 4대강 공사관련 엄중조치 촉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은 13일 4대강공사 현장에서 발암물질인 석면 골재 유출에 대한 엄중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연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4대강공사에 1급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석재로 호안공사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되었다"면서 "4대강이 정말 死대강이 되고 있다"며 즉각적이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채석장에서 석면이 함유된 석재가 제천시 수산면 수산리 24번지 4대강사업 한강살리기15공구 현장에 공급되어 인근 작은 계곡 물길을 따라 20여 미터 제방공사에 사용되었고, 대략 천 톤 이상의 석재가 이미 반출되어 여러 공사 현장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아무런 검증과 제대로 된 관리감독 없이 호안공사용 자재로 쓰이고 있다"며 골재 유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충북도와 제천시는 석면함유 석재 사용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문제의 채석장 사업체의 위법성에 관한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동일한 채석장에 의한 석면노출이 재발된 점에 대하여 해명하고 분명한 책임소재와 관리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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