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여성' 내년 1월 출범 결의… 4개 기구 단일화
세계 여성 인권과 권익을 총괄 통합하는 여성기구, 유엔여성이 신설된다.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은 지난 2일 총회를 열고 '유엔 여성'신설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엔 여성'은 2006년부터 전 세계 여성계가 유엔에 꾸준히 촉구해온 기구로 이번 총회에서 내년 1월 출범을 결의했다.
신설될 '유엔 여성'은 그동안 여러 위원회로 분산돼 있던 여성문제를 통합해 관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성문제 및 여성지위 향상 담당 특별고문실, 유엔 여성개발기금, 여성지위향상국,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유엔국제연구훈련연구소 등 4개 기구를 단일 기구로 통합, 운영해 세계 여성의 권익을 도모할 예정이다.
예산 역시 기구 신설로 기존 유엔 여성 예산 연간 2억5000만 달러(약 3067억원)의 2배에 달하는 5억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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