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괴산군을 꿈꾸며
풍요로운 괴산군을 꿈꾸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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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조현숙 <괴산군 기획감사실>

2014년 인구 5만의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군을 건설하겠다는 말만 들어도 괴산군민들은 포만감으로 어깨가 으쓱해질 것 같다.

최근 수년간 꾸준하게 감소하던 인구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전하며 증가 추세를 보여 꿈을 꾸게 한다.

전국 대부분 농업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했고 지차체들은 인구 증가 정책을 벌이는 추세다. 이 시점에서 괴산군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실이다.

괴산군 장기종합발전계획(2001~2020년)에도 2020년 인구를 4만9500여명으로 잠정 집계해 놓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6년을 앞당겨 인구 5만의 시대를 선포했다는 점은 군이 당초 예상했던 괴산군장기종합발전계획보다 6년 빨리 발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처럼 인구 5만 유입 선포는 이미 지난 민선 4기에서 드러난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가 성과를 보이며 가시화됐다.

우선 2011년 6월 학생중앙군사학교가 개교하면 학군교와 연계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후속적인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괴산의 옛 명성을 회복할 기회를 맞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병원과 상권이 집중화, 유통화를 갖춰 점차 증가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창출될 것이다.

이뿐 아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 간접자본을 통해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부분도 병행해 투자, 진행될 것으로 본다. 이는 인구 구성비에 따른 복지시설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유아들이 늘어나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이 개설돼야 하고 이와 관련된 상권 등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 또 기업체 입주 증가와 인구 유입 등에 따른 차량 증가도 도로망을 새롭게 정비해야할 뿐 아니라 신규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순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연속성을 갖고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전형적 농촌 지형인 괴산군은 이와 연계해 농업 발전도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경쟁우위의 농·축산업 육성은 농업의 구조개선이다.

현재의 농업 구조는 발전의 한계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하고 경쟁에서 앞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농업구조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현재까지 농업이 시설부분에 집중 투자했다면 이제부터는 농업의 방향을 소비자가 원하는 농업으로 지향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농업은 소비자에게 아이디어를 얻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생산방법을 접목해야 한다.

자연순환형 친환경 농업이 대안으로 자리 잡고 환경을 보전하며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법 기술 개발과 직거래 유통망 개선 등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

이처럼 농업과 제조업의 발전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인구 증가의 중추적 역할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이기적인 문화가 지배적이라면, 지역 발전 속도는 낼 수 없다.

이런 현실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다행스럽게 이기적인 문화가 괴산군에는 아직은 없다고 본다.

우선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과 참여를 통한 화합, 권리의 의무를 다하며 이기적인 문화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괴산군 발전에 가장 좋은 시기인 '호시절 춘삼월'이 지금의 민선 5기다.

춘삼월에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라면 군민 모두가 꽃밭을 잘 가꾸는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할 때다. 그래야만 2015년 인구 5만의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군이 건설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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