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여전히 '서늘'
건설업 체감경기 여전히 '서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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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BSI 0.6p 60.1… 4개월만에 하락 주춤
건설업체 체감경기가 4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그러나 지수 상승폭이 극히 소폭이라 건설업체가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0.1로 전월대비 0.6p 상승했다.

앞서 지난 3월 3월 71.7로 13개월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CBSI는 4월 70.5, 5월 59.5 등 3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CBSI는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호황, 100미만이면 불황을 업계가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6월 들어 지수 하락세가 멈춘 데 대해 "5월 지수가 작년 2월 이후 15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발표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떄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수 상승폭이 0.6p에 그쳤고 여전히 작년 2월 이후로는 최저 수준이어서 체감경기가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공공부문 건설수주가 줄어든 가운데 신규 분양침체, 준공후 미분양 및 미입주 증가 등 주택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전월대비 4.9p 오른 69.2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중소업체 지수 역시 52.6으로 전월 대비 2.6p 상승했다.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5월 63.0으로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6월에도 5.9p 하락한 57.1로 최저치를 재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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