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과 선크림의 사용
자외선과 선크림의 사용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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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화 원장의 미용칼럼
홍도화 <예일미용고등학교장>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날의 자외선은 숨이 턱턱 막힐 지경에 이른다.

또한 그에 따른 우리 피부는 자극을 받아 검게 그을리며 기저층의 세포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낸다.

적절한 자외선을 받아야 vitamin D가 생성되어 구루병, 뼈 연화증 등의 병을 예방하지만 직사광선을 받는 피부는 자극을 받아 약해지기 쉽다.

자외선은 주름, 노화, 건조 등 갖가지 피부 문제의 주요 원인이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 탄력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 침착을 유발시킬 수 있다. 자외선의 양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피부 잡티를 유발하는 자외선 B가 더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보라색보다 짧은 파장의 광선으로 파장에 따라 다시 UV-A, UV-B, UV-C 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UV-B중에서 파장이 짧은 영역과 UV-C는 대기상의 오존층, 수증기, 먼지 등에 의해 흡수되거나 산란되기 때문에 지표면에까지 도달하기는 힘들며, 지표면에 도달하여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파장이 긴 영역의 UV-B와 UV-A이다.

UV-B는 짧은 파장의 고에너지 영역으로 단시간에 피부의 표피와 진피 상부에 침투해 홍반, 화끈거림, 물집,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일광 화상을 일으키며, 노출된 후 며칠 안에 피부를 검게 만든다.

UV-A는 즉각적인 화상이나 태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피부 안까지 침투해 콜라겐 등의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고 피부 재생을 방해하는 파장이다.

특히 UV-A는 UV-B와는 달리 일년 내내 그 강도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도 주의하고 단속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SPF(자외선을 차단하는 지수를 말하며 SPF 1은 일광에서 15분 정도 차단효과가 있음을 의미)수치를 확인한다.

그러나 SPF(Sun Protection Factor)는 UV-B의 차단력을 나타내는 지수이므로 UV-A를 막을 수 있는 PA 지수도 눈여겨 확인하는 것이 좋다.

PA지수는 +, ++, +++ 등으로 표기되며 +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큼을 의미한다.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PA+는 2~4시간, PA++는 4~8시간, PA+++은 8시간 이상의 지속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정도의 제품을 이용하면 적당하다.

자외선차단제를 하루에 한 번 바르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다.

그 효능이 한시적이기 때문으로 하루에도 몇 차례씩 덧발라야 한다.

바를 때도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후 소량의 자외선차단제를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야 그 효과가 높아진다.

문질러 바르면 자외선 차단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도포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통 1회 도포 시 3~4시간 정도 효과가 유지되므로 이 간격에 맞춰 덧바르면 된다.

다만 외부활동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오전에 한 번만 바르더라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을 때는 화장을 두껍게 하거나 창이 넓은 모자와 얇은 긴 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 크림은 바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귀가 후 폼 크렌징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지우지 않으면 트러블이 일어나므로 세안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는 점을 강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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