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축제 관광 특수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관광 특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07.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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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라마다호텔 비수기 불구 전 객실 예약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하나로 'I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 /유현덕기자
조직위 "이미지 제고·경제적 효과 수십억"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외국 태권도인들이 대거 청주를 방문하면서 청주지역 호텔 등 관광업계가 때아닌 축제 특수를 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유일한 특급호텔인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은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객실 예약이 완료돼 비수기인 요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충청대학이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2010대충청방문의 해 공식행사다.

이 축제는 지난 6월30일 개막돼 오는 10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태권도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이 축제에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외국인 선수만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선수단은 현재 조직위원회가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충청대학과 충북대학의 기숙사, 도내 주변 호텔 등에 묵고 있다.

태권도문화축제로 특수를 가장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은 청주의 유일한 특급호텔인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 라마다플라자호텔은 지난달 26일 입국한 러시아 선수단을 비롯해 영국, 스에├, 스코틀랜드, 캐나다 등에서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외국 선수단이 몰려오면서 이 호텔은 오는 10일까지 온돌객실 2~3개를 빼고는 거의 다 찬 상태다.

선수단들이 사용하는 객실 수는 4인 기준으로 전체 328개 중 200여 개에 달한다.

이 밖에도 호주와 일본 선수단이 가경동의 백제관광호텔 40여 객실을 사용하고 있고, 이탈리아 선수단 20여명도 가경동의 호텔이프에 머물고 있다. 미국선수단 150여명은 청주지역 객실을 잡지 못해 대전 유성에 숙소를 정했다.

호텔과 함께 특수를 누리는 곳 중 하나가 관광버스업계. 조직위에 따르면 선수단 2000여 명의 입국과 출국에 차량 50여 대, 대회기간 8일간 숙소와 경기장을 이동하는 이동수단으로 1일 20대 이상 버스가 운용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라마다 호텔에 묵는 외국인들이 1일 지출하는 경비만 1억원에 달한다"며 "축제를 통해 청주 등 충북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경제적인 효과도 수십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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