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사업비 '천차만별'
변액보험 사업비 '천차만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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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소연, 예정사업비 순위 발표
사별 317만원서 최대 506만원 차

동양생명 우수·동부생명 최악 지목

생명보험업계 주력상품인 변액보험의 사업비가 각 사별로 적게는 317만 원에서 많게는 506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소비자연맹은 5일 변액보험(변액유니버설종신,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3종류 65종 상품의 예정사업비 순위를 발표했다. 예정사업비가 많으면 보험료가 그만큼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순위 평가는 6월말 현재 판매중인 변액보험중 설계사 등 일반 판매조직(방카슈랑스, 온라인 등의 상품 제외)이 판매하는 변액보험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월 50만 원씩 10년간 6000만 원의 보험료를 납입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예정 사업비 부가 순위를 평가한 것이다.

보소연에 따르면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은 동양생명의 수호천사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이 사업비 면에서 가장 좋았다.

이 상품은 6000만 원의 보험료를 받아 1224만 원(납입보험료의 20.4%)을 사업비를 사용해 가장 적었다. 그 뒤를 푸르덴셜VIP변액유니버설종신이 1255만 원, 대한생명의 슈퍼변액유니버설통합종신보험이 1256만 원을 부가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동부생명 A+에셋프리미엄과 Best Plan변액종신보험이 1578만 원을 부가해 납입보험료의 26.3%를 사업비로 책정, 최악의 상품으로 지목됐다. 이어 흥국생명의 프리미엄변액유니버설종신이 143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쓰는 동양생명 수호천사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과 동부생명의 A+에셋프리미엄을 비교하면 사업비 차가 354만 원에 달했다.

또 변액유니버설보험(VU)은 대한생명의 프리미엄변액유니버설보험이 보험료 6000만원을 받아 사업비를 336만 원(5.6%)으로 가장 적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AIA생명의 뉴아이인베스트변액유니버설보험은 842만 원의 사업비를 부가해 가장 많은 사업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KDB생명의 파워펀딩변액유니버설이 798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동부생명의 Best Plan변액유니버설보험이 790만 원을 부가했다.

AIA의 뉴아이인베스트변액유니버셜보험은 가장 적게 쓰는 대한생명의 프리미엄변액유니버설보험보다 10.6%, 506만 원을 더 사용하고 있었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선택 시 사업비 이외도 회사의 신뢰도와 변액보험의 펀드운용실적, 펀드운용수수료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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