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노조 충청·호남·제주지역본부는 2일 이강천 본부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직원을 7시간 넘도록 감금하고도 사과는커녕,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판사와 이를 감싸는 행정처 행태도 저질스럽다”며 “더욱이 이에 항의하는 직원들을 거리로 내쫓고, 법원 내부게시판을 폐쇄하는 등 언로를 차단하는 작태는 군사정권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구태의연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을 대화의 당사자로서 인정치 않고 재판사건의 당사자로 취급하는 몰지각한 행태이며, 같은 조직의 구성원인지 의문스러울 뿐”이라며 서울 남부지법원장의 공식 사과와 내부통신망 폐쇄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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