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헤어(long hair)의 새로운 변신
롱 헤어(long hair)의 새로운 변신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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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화 원장의 미용칼럼
홍도화 <예일미용고등학교장>

요즘 여성들은 틀에 박힌 멋을 고집하기보다는 본인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미를 추구하는 일은 선호하는 스타일도 다르고 개성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한 가지의 스타일을 계속 고수하기보다 가끔 변화를 주게 되면 생활의 새바람을 동반한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더울 것이라는 예측을 해 본다면 긴 스트레이트 헤어를 고집하기보다 활동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거기에 어울리는 멋내기 염색이나 커팅을 한다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은 긴 머리카락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오랜 기간 공들여 길러온 머리카락을 짧게 커트하겠다는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다.

머리카락의 길이는 체형과 얼굴형에 따라 미디움(Medium) 길이의 헤어스타일(어깨선까지 오는 정도)이 연출하기가 좋다.

자칫 단발머리를 하면 무거운 느낌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아웃라인의 선은 유지하면서 머리카락의 질감처리로 양을 조절해 준다면 정장이나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단정한 스타일의 미디움 길이의 여러 가지 형태의 물결 퍼머넌트웨이브 또는 굵은 웨이브를 만들어 연출하는 것도 좋다.

물결 웨이브는 히피 웨이브라고도 하는데 잔잔한 물결이 치는 듯한 모양의 웨이브 스타일이다.

퍼머 후 헤어 제품을 이용해 굵은 컬에 윤기를 넣어주면 더욱 깔끔해 보이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걸리시(girlish)하고 내추럴한 2010년의 전체적 트렌드와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다.

앞머리를 옆머리와 같게 길게 하는 스타일은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나이가 들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앞머리를 커트해 약간 뱅을 유지하는 스타일로 연출한다면 여성스러운 멋과 부드러운 인상으로 보일 수 있다.

스타일을 완성한 후 각각의 성향에 따라 컬러의 변화로 머리카락색을 바꿔주는 것이 좋은데 수가 적다면 밝은 색으로부터 어두운 색까지 오도록 그라데이션(gradation)컬러의 변화로 볼륨감을 주며 연출하는 것이 좋다.

짧은 머리카락은 선명한 오렌지 컬러나 파랑계열로 변화를 주면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으므로 약간의 색이라도 가미해 색다른 느낌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변화를 원한다면 머리띠나 헤어핀을 착용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중년층 이상은 핀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워 사용을 꺼리지만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상큼함으로 변화된 모습에 달라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에는 긴 머리카락을 샴푸한 후 잘 건조시켜야 냄새가 나지 않고 두피에 무리가 생기지 않는다.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의 연출을 원한다면 머리카락과 두피가 건강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두피와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도록 공들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헤어도 아름다운 스타일을 위해 꾸준히 두피와 헤어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이 동그란 사람에게는 앞머리에 볼륨감을 주는 미디움 길이의 형태를, 얼굴이 긴 사람은 안으로 말아 넣거나 사이드헤어에 볼륨을 주는 헤어스타일을, 넓은 얼굴형의 경우에는 귀가 있는 부분 사이드의 볼륨감을 제거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

얼굴형에 어울리는 미디움 스타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변신을 추구한다면 거울 속에 비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보며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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