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이렇게 친절한 공무원이 계시다는 것이 국민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음성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서 민원인으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은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남산업단지 보상문제로 군청 산업개발과에 자주 전화통화를 했다는 민원인 반모씨는 매번 친절하게 답변해 준 이성우씨(33·시설8급·사진)에게 감사한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반씨는 "토지보상 문제로 부모님과 함께 공무원들이 쉬는 날인 지난달 22일(토요일)에 군청을 방문해 이성우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흔쾌히 군청으로 나와 몇 시간에 걸친 자세한 설명에 너무 고마웠다"고 적었다.

반씨는 또 "역정을 내시는 부모님의 말씀을 끝까지 다 들어주시고 자세한 설명까지, 옆에서 지켜본 제가 스스로 감동을 받았다"며 이씨를 칭찬했다.

반씨는 "보상에 대해 부모님의 마음은 아직 억울하다는 생각이시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성의껏 답변해 준 이성우씨 덕분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