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책 하나로 양방향 의사 소통"
"영상과 책 하나로 양방향 의사 소통"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6.04 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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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동화 '매직북' 출간… 청주 이지런 정재철 대표
동화각색 생태자원 3D로 증강… 흥미유발·학습효과

출판계에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컴퓨터와 책이 하나의 콘텐츠로 활용돼 '보고 읽는 3차원 책'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3D 영화로 돌풍을 일으킨 '아바타'처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청주의 주)이지런은 생태동화 '매직북'을 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매직북은 컴퓨터와 책을 하나의 콘텐츠로 엮어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읽을 수 있도록 특수기술로 접목해 제작된 책이다. 동화로 각색된 신기한 생물의 생태를 3D로 입혀 마술같은 책의 세상을 보여준다.

정재철 대표는 매직북에 대해 "실제 환경에 가상의 사물을 합성하여 현실 세계와 가상의 세계가 서로 공존하는 또 하나의 현실세계를 제공하는 특수기술로 제작된 교육용 콘텐츠"라며 "이번에 출시한 매직북 생태동화는 생태자원을 3D로 증강시켜 재미있는 동화로 흥미유발과 생태자원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학습자료로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매직북은 자연이나 과학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증강현실 적용기술과 이러닝콘텐츠 제작기술로 현장을 재생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상매체 시대로 접어들면서 3D를 활용한 출판물은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영상과 책을 하나로 보여주는 매직북은 양방향 의사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지식기반 사회의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수용한 것"이라며 "기존의 단순하고 일방향적인 교육 콘텐츠에서 벗어나 가상 체험을 경험하고 이를 다양한 교육 현장에 사용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종이책으로 대표되던 출판계도 인터넷 매체의 강세로 온라인시장으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난주 서울 코엑스에 매직북이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던 것도 이런 출판계의 변화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정 대표는 "출판 관련 시장은 애플의 아이패드(e-book)와 전자칠판 등의 등장으로 오프라인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체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매직북POP 시리즈는 출판계를 비롯한 이러닝교육시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교육용콘텐츠와 에듀테인먼트시장에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매직 북은 각 분야에 다양한 형태의 교육용·홍보용 콘텐츠로 개발될 수 있다"면서 "증강현실기반기술을 활용한 공교육시장의 7차개정교육과정에 맞춘 초등 전과목에 걸친 교수학습 교재와 현장체험이 가능한 박물관 전시체험, 문화관광체험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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