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수채화협, 내일까지 청주문화관서 9번째 정기회원전
또르륵 물방울이 굴러 떨어질 듯, 맑고 투명한 빛의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수채화 전시회가 청주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수채화협회(회장 조근영)는 올해로 9번째 회원정기전을 갖고 4일까지 30여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들은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접사의 세상으로 그려진 꽃의 세밀한 모습과 정물화로 그려진 사물들은 낯설지 않다.
투명하면서도 맑음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 풍경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들은 바탕이 보이는 엷은 색부터 두터운 느낌을 주는 수채화를 감상할 수 있다.
사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꽃과 자연을 관조하는 듯한 풍경은 투명한 물감으로 덧칠해져 시원한 느낌도 안겨준다.
자연이 빚어낸 풍경에 화가들의 붓길이 한겹 칠해진 작품들은 더운 날씨조차 시원하게 날려주며 청명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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