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세권 핵심도시 부상
천안아산역세권 핵심도시 부상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05.31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電·현대제철 등 대형투자 호재 작용
주상복합 펜타포트·갤러리아百 준공 눈앞

신도시개발 속도… 천안 남부 뉴타운 전망

수도권 배후도시인 KTX천안아산역세권이 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의 대형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탕정 디스플레이 단지에 OLED와 LCD 신규 라인을 건설을 위해 5조원을 투자하는 등 2012년까지 2년6개월 동안 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탕정단지에 총 4개의 8세대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은 또 2012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AMOLED 제조 라인을 건설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도 지난 4월 6조2300억원이 투입된 연간 조강능력 400만톤 규모의 당진일관제철소 제1고로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올해 11월 당진공장에 고로 2호기를 준공하고 연간 조강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며, 2015년께 같은 규모의 3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현대제철의 투자규모는 모두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현대의 투자가 완료돼 라인이 가동되면 천안~당진 벨트에 18만명가량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40조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천안, 아산, 당진의 생활 거점도시인 아산신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주거, 생활, 문화,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펜타포트'의 경우 최고 66층 규모 3개동 주상복합 아파트로 현재 45층까지 공사가 진행되며 공정률 7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영업면적 4만9580㎡,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의 갤러리아 백화점도 12월 입점을 앞두고 골조공사에 이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에 최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도 추진되는 등 KTX천안아산역세권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곳에 입지할 오피스텔은 분양불패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천안 불당동의 기존 아파트보다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해 신도시 개발을 연인하는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천안과 아산, 당진을 잇는 산업벨트의 성장과 더불어 KTX천안아산역세권 신도시가 천안 주변 남부수도권의 뉴타운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라며 "고속전철과 수도권전철 환승역이 함께 갖춰진 KTX 천안아산역을 주변으로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