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 성웅이순신축제 야시장 불법 점거 농성
아산-아산 성웅이순신축제 야시장 불법 점거 농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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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성웅이순신축제 개막을 3일 앞두고 모 장애인단체들이 행사장에 몰려 불법으로 야시장을 위한 천막 설치를 놓고 경비용역업체와 큰 마찰을 빚으며 대치중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아산시장권한대행실을 점거한데 이어 행사장에 숙소와 시설물을 설치하려는 등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원만한 행사추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5월1일까지 염치읍 백암리 현충사 준경내와 곡교천 둔치등에서 이충무공탄신을 기념하는 국가지정문화관광축제인 제45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개최한다.

그러나 행사를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야시장이 열리는 곡교천 둔치에 경기도 모 장애인단체들이 불법으로 먹을거리 및 오락·잡화를 위한 난장 설치를 강행함에 따른 철거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24일 이들 단체들은 야시장을 위한 곡교천 둔치 주차장에 3개동 숙소 천막을 치고 나머지 난장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려다 축제위원회의 경비용역업체와 공무원, 기동대 등 200여명이 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저항을 했으나 별다른 불상사 없이 철거됐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철수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먹을거리장터 주변에 머물면서 대치하고 있어 향후 또 다른 마찰이 우려되고 있는 등 해마다 이들 불법 야시장 개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단체는 정상적인 먹을거리장터 인근에 불법 야시장 개설을 위한 용지를 임대해 놓고 시설물을 설치하려다 지난 21일 축제위원회가 자진철거를 요청하고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강제철거를 한다는 계고장이 발부되자 시장권한대행인 부시장실을 점거, 공무원과 취재기자에게 폭언을 행사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아산시는 제45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야시장 먹거리장터는 희망하는 관내 음식업자에게 운영권을 주고 놀이기구 등 오락관련 야시장은 입찰을 통해 A기획이 운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업체가 선정됐다”며 “축제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도 부족한 상황인데 이렇게까지 공권력이 짓밟혀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아산 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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